몇년전에 구매한 책이다.
신경과학과 마음의 세계- '마음이 어떻게 뇌에서 생겨나는가를 설명하는 노벨상 수상자의 혁명적 시각'
책에는 이렇게 되어 있다.
처음 정신분석을 공부할때 '뇌는 마음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것 같다.
그래서 이책을 보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뇌가 마음인가?' 이렇게 묻는다면 나는 모르겠다. 라는 느낌이 든다.
과학적 사실들은 더욱 정확해 져간다. 정확해 져 갈수록 미지의 것은 더욱 늘어 난다.
우리가 알수 있는 범위가 늘어 갈수록, 우리가 모른다는 범위도 늘어간다.
그래도 과학은 삶을 더욱 편안하게 한다.
'마음이 어떻게 뇌에서 생겨나는가?' 라는 영역은 내가 알수 없는 영역이다. 아마 이쪽을 연구하는 분들은 더욱 관심을 가져 갈것이다.
이것보다 나에게는 '마음이 어떻게 편안해 지는가?' '어떻게 화가 나는가' 에 관심을 가진다.
'뉴런이 일정한 상태일때, 마음이 편해지고 또는 화가 난다' 이것보다 어떠한 상태일때 뉴런의 일정한 상태가 깨어져서 화가 나고, 혹은 마음이 편해지는가?' 여기에 더욱 관심이 간다.
시원한 바람이 나를 편안하게 만들기도 하고, 좋은 음악이 나를 편안하게 만들기도 한다.
기도하는 가운데 마음의 안정을 찾기도 하고, 나의 것을 누군가에게 주면서 만족을 느끼기도 한다.
시원한 바람이 차게 느껴져서, 불편해지기도하고, 음악이 소음으로 들리기도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분노를 느끼기도 한다. 나의 것을 지키기 위해서 불안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래서 공부는 과학적 측면에서 비과학적인 측면으로 바뀌었다.
이성적이지 않은, 과학적이지 않은, 감정과 느낌에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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